생각 정리 (6)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이의 자존감을 결정하는 것은 아이를 키우다 보면, 여유가 있는 날보다 지쳐있는 날이 훨씬 더 많습니다. 해야 할 일은 늘 정해져 있고, 시간은 부족합니다. 아침에는 출근 준비로 마음이 급해지고, 저녁에는 아이를 씻기고 먹이고 재워야 한다는 생각에 모든 과정이 '빨리 끝내야 할 일'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의 나는 아이에게 웃지 않습니다. 대화는 최소한으로 줄어들고 목욕, 식사, 잠자리처럼 반드시 해야 하는 일들만 말하게 됩니다. 아이의 반응이나 기분을 살필 여유보다는 하루를 무사히 마무리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섭니다. 이런 양육 방식이 반복될 때, 아이의 자존감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하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아이의 자존감은 칭찬을 얼마나 받았는가보다, 부모에게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진 경험'이 얼마나 있었는가와 더 깊이 .. 아이의 감정을 보다 보니 나의 감정도 함께 마주하게 됩니다. 아이의 감정을 살피다 보면, 어느 순간 나 자신의 감정도 함께 드러난다는 것을 느낍니다. 아이에게 화를 내고, 곧바로 후회하고, 다시 사과하는 일의 반복이 요즘의 일상처럼 느껴집니다. 아직 어린아이에게 말을 듣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정이 먼저 앞설 때가 있습니다. 가끔은 내가 유독 예민해져 있는 날이 있습니다. 하루의 피로가 쌓여 있거나, 마음이 초조해져 있을 때 아이가 말을 듣지 않으면 생각보다 감정을 조절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 순간에는 이성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목소리가 높아지고, 말이 거칠어지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고 나면 늘 같은 마음이 찾아옵니다. 왜 조금 더 참지 못했을까, 왜 그 상황을 다르게 넘기지 못했을까 하는 후.. 훈육이라는 말이 유독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 아이를 키우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훈육이라는 단어를 자주 마주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크게 고민하지 않았던 말인데, 아이의 나이가 조금씩 차오르면서 이 단어가 유독 무겁게 느껴집니다. 무언가를 가르쳐야 할 것 같고, 기준을 세워야 할 것 같으며, 동시에 아이의 마음을 다치게 해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함께 따라옵니다. 훈육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아마도 정답이 없다는 점 때문일 것입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아이의 기분과 상태, 부모의 컨디션에 따라 반응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날에는 차분하게 설명할 수 있지만, 어떤 날에는 저 역시 여유가 없어 말이 짧아지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이게 맞는 걸까라는 질문이 마음속에 남습니다. 혼내는 것과 가르치는 것의 경계도 늘 고민이 됩니다. 아이의 행동.. 아이의 나이가 자라며 육아의 결도 달라진다는 것을 느낍니다. 아이의 나이가 33개월이 지나면서 육아의 결이 조금 달라졌다는 것을 느낍니다. 예전에는 보호와 돌봄의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일상의 순간마다 선택과 판단이 필요해졌습니다. 아이의 행동과 말 하나하나에 의미가 생기고, 그에 따른 반응도 고민하게 됩니다. 요즘은 훈육이라는 단어를 자주 떠올리게 됩니다. 다만 혼내는 방식이 아니라,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말로 설명이 충분히 닿지 않는 시기이기에, 부모의 태도와 반응이 더 중요해집니다. 아이의 감정을 살피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울음 뒤에 어떤 이유가 있는지, 떼를 쓰는 순간에 무엇을 말해주어야 하는지 매번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관련 글을 찾아 읽으며, 다른 부모들의 경험과 조언.. 요즘 나의 하루는 이렇게 흘러갑니다. 요즘 하루는 일정한 흐름의 반복입니다. 아침에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키고 출근을 하고, 오후 4시까지 회사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업무를 마치고 돌아오면 아이를 돌보는 시간이 이어집니다. 하루의 에너지는 아이를 재울 때까지 자연스럽게 소진됩니다.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늘 예측할 수 없습니다. 아이가 기분이 좋아 잘 웃을 때도 있고, 사소한 일로 보채는 순간도 있습니다. 그 모든 과정을 지나 아이가 잠들고 나면 집 안은 조용해지고, 하루가 비로소 정리되는 단계에 들어섭니다. 저에게 주어진 짧은 시간에 거창한 계획이 있지는 않지만, 그날의 생각이나 느낀 점을 정리하며 블로그 글을 씁니다. 피곤함이 몰려올 때도 많지만, 이 시간을 건너뛰고 싶지는 않습니다. 글을 쓰는 이유가 분명할 때도 있고, 그렇지 ..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며 느낀 점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느낀 감정은 부담이었습니다. 가볍게 글을 쓰고 싶었지만, 한편으로는 꾸준히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먼저 들었습니다. 무언가를 기록하는 일은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요구했고, 그 에너지를 일상 속에서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문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완벽하게 정리된 글을 써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문단 구성, 표현, 정보의 정확성까지 신경 쓰다 보니 막상 글을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준비만 하다 보면 결국 아무 글도 남기지 못한다는 사실을 여러 번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면서 기준을 조금 바꾸기로 했습니다. 완벽한 글보다 계속 쓸 수 있는 글,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보다 나 스스로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