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바깥세상1 어린이대공원에서 만난 반짝이는 하루 어제는 아이와 함께 어린이대공원에 다녀왔다.멀리 떠난 여행은 아니었지만, 햇살 아래를 천천히 걸으며 평소와는 다른 공기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하루였다.요즘 아이는 집 안에 있는 것보다 바깥을 더 좋아한다. 특히 분수를 좋아하는데, 어린이대공원에는 아이가 좋아할 만한 풍경이 많아망설임 없이 그곳을 목적지로 정했다. 공원에 도착하자마자 분수대로 달려가는 아이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햇빛을 머금은 물줄기가 하늘로 솟고, 그 아래에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우와” 하는 아이의 표정은 잊을 수 없었다. 아이에게는 모든 것이 처음이고, 세상은 늘 새롭다는 걸 다시 느꼈다.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순간이 많았지만, 렌즈를 통해 보는 것보다 눈으로 직접 담고 싶은 마음이 더 커서, 몇 장만 찍고는 휴대폰을 주.. 2025. 6. 18. 이전 1 다음